-
가장 살고 싶은 날씨에 대해 묻는다면, 겨울의 세비야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것이다.
이곳은 정말 완벽할만큼 멋진 날씨를 보여주는 곳이다.
특히 오후의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자면, 모든 물질적인 것들에서 벗어나 마음만이 남게 된다.
세비야 대성당 투어를 하며,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는 구역에서 세비야의 오후를 마음껏 담아보았다.
그 일부를 몇 장 풀어보려고 한다.
줄지어선 마차와 트램 레일이 보이고, 사람들의 그림자가 햇살로 짙게 드리워져 있다.
종탑에 오르며, 철창사이로 보이는 풍경.
외계에서 온듯한 건물이 혼자 우뚝 솟아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그야말로 평화로움이 한가득이다.
옛것을 아름답게 보존한다는 것은 이런 것인듯 하다.
이런 초록과 햇살은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해준다. 대표사진으로 할까말까 고민했던 사진.
오래도록 이 햇살을 받으며, 세비야에서 오후를 보내고 싶다
'다른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와고에 여행 2부(도쿄 근교, 일본 소도시 여행) (0) 2022.02.07 가와고에 여행 1부(도쿄 근교, 일본 소도시 여행) (0) 2022.02.06 대만, 타이페이의 여름 (0) 2022.01.11 가마쿠라 여행 1부 (그 해 여름, 그 바다에서) (0) 2020.11.09 기록하며 기억하기 (0) 2020.11.08